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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새로운 원유 공급원으로 부상
  • 작성일 2005.10.05.
  • 조회수 1423
러시아, 새로운 원유 공급원으로 부상의 내용
<이데일리>  2005-10-04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던 러시아의 원유 생산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저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여력이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세계 2위 원유 수출국인 러시아가 추가 공급원으로 부상함으로써 국제원유시장에서의 가격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난달 일일 원유 생산량은 953만배럴로 소비에트 연방 해체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원유생산량은 전달에 비해 0.4%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전월대비 4개월 연속 생산이 증가했다. 지난 8개월동안 러시아의 원유생산은 계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최근들어 증가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생산호전에 힘입어 올들어 지금까지 러시아의 원유생산량은 하루평균 938만배럴로 2.7% 증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 분석가 데이비드 파이페는 '러시아의 원유공급이 저점을 벗어났다'면서 내년 추가 원유 생산량이 올해보다 3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사할린 유전에서의 추가 공급을 감안, 내년 생산량이 50만배럴가량 늘어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로 접근하고, OPEC의 생산능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소폭이나마 공급을 늘림으로써 글로벌 원유시장의 수급압박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OPEC 비회원국중 충분한 생산여력을 가진 국가는 찾아보기 힘들다. IEA는 올해 OPEC 비회원국들의 증산 규모는 일일 5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러시아는 새로운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중국의 수요증가압력을 상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석유업체들이 유전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과의 합작사인 TNK-BP는 지난달 동부 시베리아 유전에 2억7000만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IEA의 데이비드 파이페는 '앞으로 원유시장에서 러시아의 공급확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조용만 기자 ym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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