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등 풍부한 자원으로 높은 경제성장률 달성> CIS (독립국가연합) 중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제르바이잔이다. 최근 국제 통화기금에서 발표한 CIS 국가간의 경제현황 보고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은 올 한해 GDP 증가율이 18.7%에 달했고, 내년 예상치는 26.6%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내년도 높은 GDP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들은 풍부한 석유와 가스 자원을 근간으로 내년 각각 8.8%, 9.6% (올해 각각 7.7%, 6.5% 성장) 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올해의 6.0~7.5%의 성장세를 이어 내년도 8.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아르메니아, 타지크스탄, 그루지야, 벨로루시, 몰다비아 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5.5%, 키르기지야는 4.0%, 우즈베키스탄은 3.5%의 GDP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국제통화 기금은 보고 있다. 올해 인플레이션이 가장 높은 곳은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몰다비야로 각각 14.2%, 14.1%, 13.5%, 13.3%의 비교적 높은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있다. 반면 CIS 의 대외교역 증가속도는 다소 주춤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제 25차 CIS 경제 총회를 앞둔 발표 자료에서 보고됐는데, CIS 전역 2005년 상반기 수출은 13% 증가, 수입은 12% 증가했으나, 작년 동기 37%와 39%의 증가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 2005년 상반기 CIS 전역 대외교역 규모는 2300억달러에 달했으며, 이중 수출은 1497억달러, 수입은 803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외교역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카자흐스탄이며, 이들 중 무역 흑자를 보인 곳은 러시아 뿐이다. CIS 투자 유치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CIS 국가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는데, 그중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 것은 카자흐스탄으로 올해 상반기 기초자본 투자액은 작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했다. 이외에도 2004년 동기대비 2005년 상반기 기초 자본 투자액은 벨로루시가 19%, 몰다비아와 타지크스탄이 각각 16%, 17%를 차지 러시아는 9%를 차지했다. 2005년 상반기 러시아의 대외 투자액은 138억달러였고,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금액이다. 나라별로 보면 러시아는 네덜란드에 6억1800달러, 사이프러스 5억2700만달러, 우크라이나에 4억8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CIS 경제를 종합해보면, 기초자본 투자액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고, GDP 상승률 또한 꾸준하다. 물론, GDP의 상승은 현재 갑작스런 원유가 상승이라는 국제적 요인이 가미된 것이기는 하지만, 기초 자본으로의 투자도 활발히 하고 있는 양상 등으로 볼 때,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오일머니가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간산업으로 투자되고 있어 든든한 반석 위에 집을 짓고자 하는 건축가로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X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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