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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보고서

법제동향

[BRICs를 가다]극동러시아港 무역 전초기지 우뚝
  • 작성일 2005.11.14.
  • 조회수 1482
[BRICs를 가다]극동러시아港 무역 전초기지 우뚝의 내용
러 정부, 핀란드 통한 불법 수입에 철퇴
 
지난 8월, 러시아 정부는 그동안 핀란드를 통해 불법으로 수입되던, 즉 회색통관을 기다리고 있던 총 20
 
만개에 달하는 외국산 휴대폰을 압수하면서 이 지역에서 이루어지던 불법수입을 엄단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안팎으로 전달했다.
 
실제로 그동안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한 서부 러시아 지역은 물론이고 연해주를 비롯한 동부 시베리아 지
 
역으로 수입되는 많은 수입품들이 가까운 극동 러시아 항구들을 통하여 통관되기보다 멀리 떨어져 있는
 
핀란드까지(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하건 혹은 해상운송을 통하던 간에) 운송되어 그곳 보세창고에 보
 
관되었다가 그곳 러시아 세관을 통관하여 모스크바나 혹은 이곳 극동 시베리아까지 거꾸로 제품이 운송
 
되는 지극히 비합리적인 관행이 지속돼 왔다.
 
핀란드를 통한 회색통관이 공공연히 행해져 왔던 배경에는 모스크바에 자리잡고 있는 대규모 수입상들
 
이 그곳 세관당국과 짜고 상당한 액수의 관세를 포탈(예를 들어 통관물품을 관세율이 낮은 전혀 다른 제
 
품으로 신고하는 등)하는데 재미를 붙여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외국 업체들도 낮은 관세를 물고 통관도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회색통관을 마다하
 
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불법관행이 이제 된서리를 맞게 된 것이다. 특히 휴대폰을 비롯해 각종 가전제품에 대해
 
회색통관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러시아 당국의 방침에 따라 극동 러시아 세관을 이용하는 추세가
 
일반화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똑같이 정식 통관을 거쳐야 한다면 극동 러시아 지역 통관이 훨
 
씬 물류비용이 절약되기 때문이다.
 
극동 러시아 항구들이 주목되는 또 다른 이유는 막대한 잠재력이 있는 시베리아 시장을 공략하는 출발지
 
이기 때문이다. 극동 러시아 항구에 하역된 수출물량을 시베리아시장에 운반할 수 있는 철도인 TSR(시베
 
리아 횡단철도)의 시발역이 바로 이곳에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TSR를 따라 모스크바까지 가는 길목에는 100만 이상의 도시들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바로 이 시베리아 도시들이 최근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러시아 경제발전에 따라 함께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눈을 돌려야 한다.
 
발착지인 블라디보스토크를 지나면 북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하바로프스크가 기다리고 있고 서쪽으로
 
 가다보면 바이칼 호수를 끼고 있는 이르쿠츠크가 기다리고 있다.
 
이르쿠츠크를 지나면 크라스노야르스크, 옴스크, 톰스크 및 시베리아 최대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와 예
 
카테린부르크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이 도시들과 근처 지역이 방대한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고, 블라디
 
보스토크는 바로 TSR의 발착지이기 때문에 방대한 배후시장을 끼고 있는 도시다.
 
시베리아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은 각종 가전제품, 내외장제를 비롯한 건축자재, 가공식품, 자동차
 
및 부품, 중고 승용차 및 버스 등이다. 이 밖에 의료기기, 컴퓨터 및 통신기기, 보안기기, 페인트류, 석유화
 
학제품 등도 수요가 많다.
 
 
 
고지찬 |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장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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