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아파트 가격이 2006년 2월 눈에 띄게 상승했다.

2006년 1월보다 5% 상승하여, 제곱미터 당 2400 $ 을 상회한다.

2004년 6월에서 2005년 4월까지 제곱미터 당 가격은 1700 $ 정도였다.

특이한 점은 고급 아파트 가격은 크게 상승하지 않았는데,

기존 스탈린식 벽돌 아파트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이제는 신규 아파트와 중고 아파트 가격이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이유는 가스 수출 가격이 상승함으로써 가스가 생산되는 타 도시 시민들의 지갑이 두둑해졌고, 모스크바에 실제 거주하려는 목적보다는 투자 수단으로 아파트를 구매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스크바에는 주인은 있지만, 실 거주하지 않아 텅텅빈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들의 말에 의하면,

아파트 구매자들의 40-50%가 타도시 시민들이라고 한다.

또한 신규 아파트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구매자들이 건설업체에게 사기를 당함으로,

중고주택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2005년도에 비해 신규 아파트건설이 30% 정도 감소한 데에도 이유가 있다.

모스크바에서는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http://www.rg.ru/2006/03/07/metri.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