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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中, 첨단기술·거대시장 결합”
  • 작성일 2006.03.27.
  • 조회수 1336
푸틴 “러-中, 첨단기술·거대시장 결합”의 내용

 

<우니러시아/2006.03.27>

중국을 찾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에너지 협력 등 긴밀한 양국 관계를 재확인하고 1박2일간의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열린 ‘중·러 경제계 고위인사 포럼’에 참석해 “러시아의 첨단 기술 및 우수한 인력과 중국의 방대한 시장을 결합하면 두 나라가 모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양국은 이미 중요한 경제기술 협력 파트너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에너지, 정보통신 부문 등의 협력을 가속화하자”고 화답했다. 800여명의 양국 고위인사들과 경제인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에너지 ▲돈세탁 방지를 위한 금융 ▲정보통신 ▲전자기기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푸틴 대통령은 포럼 참석을 마친 뒤 중국 공산당 서열 2위인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3위인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각각 만나 양국 공통 관심사를 논의했다.

그는 오후 1시쯤 전용기편으로 베이징을 떠나 무술로 유명한 허난(河南)성의 샤오린쓰(少林寺)를 찾았다. 외국 국가원수로 샤오린쓰를 방문한 것은 푸틴 대통령이 처음이다.

유도 유단자이면서 러시아 격투기인 삼보와 스키를 즐기는 그는 무술 총책임자로 있는 시옌루(釋延魯) 스님의 안내로 샤오린쓰 무술시범을 지켜보았다. 시옌루 스님은 모스크바에서 활동할 당시 푸틴 대통령의 딸인 카트리나(21)와 마리아(20)에게 ‘쿵푸’를 가르친 인연이 있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일본 방문 때도 예고없이 한 유도 도장을 찾아 관원들과 대련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1년동안 이번 회담을 포함해 후진타오 주석과 5번 만났을 정도로 양국관계가 사상 최고의 밀월기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는 남아 있다.

러시아는 청나라 말기 강점한 헤이룽장(黑龍江)성 일대 1백50만㎢의 땅을 중국이 지금은 포기했지만 국력이 커진 다음에는 반환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사람들의 러시아 극동지방 이민이 늘고 있는 것도 러시아측의 신경을 건드리는 대목이다. 따라서 러시아는 중국에 대해 무기 수출은 많이 하되, 인도에 보내는 것보다도 기술 수준이 낮은 무기를 팔고 있다. 에너지 협력도 총론은 쉽게 합의하면서도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서는 중국측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최대한 시간을 끌고 있다. 베이징의 관측통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때문에 손을 잡기는 했지만 단기간에 동맹 관계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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