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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보고서

법제동향

러시아 IT산업 허브 `시베리아`
  • 작성일 2006.04.19.
  • 조회수 1697
러시아 IT산업 허브 `시베리아`의 내용
<유니러시아/2006.04.18>
서비스ㆍHW등 매년 25~30% 성장

강상엽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장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04년 12월 푸틴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정부차원의 IT 산업육성 및 발전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당시 인도의 하이테크 도시 방갈로를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인도의 높은 IT 기술력에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러시아 정부는 경제회복에 주력하느라 고부가가치 산업인 정보산업에 눈을 돌릴 여유가 없었다. 그러나 IT 산업이 차세대 성장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IT 산업분야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율은 1%도 채 안 된다는 점으로 인해 위기의식이 생겨났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지정한 자유경제특구를 통해 GDP에서 IT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을 현재의 0.5%에서 2010년도에 5%까지 올릴 계획이며, 올해는 테크노파크 건설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러시아 IT 산업분야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시베리아 IT 산업이다. 목재ㆍ석탄ㆍ천연가스 등 러시아 지하자원의 50%를 보유하고, 원자력ㆍ신소재ㆍ나노기술 등 전 분야에 100여개의 연구소와 공과대학 등이 위치해있는 시베리아는 IT 산업분야에서 매년 25~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베리아 IT 산업은 현재 러시아 전체 IT 산업의 25%를 점유하고 있고, 주요 수익은 주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창출되고 있다. 시베리아 소프트웨어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비해 고품질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서비스 분야 및 하드웨어 분야의 비중이 각각 46%, 35%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서비스 분야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상호연관 관계에 따른 상승작용과 더불어 하드웨어 분야에서의 경쟁심화로 인한 투자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2년 전까지만 해도 IT 산업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통신 소프트웨어의 비중은 지난해부터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주요 수요자인 기업들의 83%가 이미 네트워크 솔루션을 완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IT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분야는 상호 유기적으로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어 전망이 매우 밝다.

시베리아 IT 시장은 현지 금융기관과 통신업체의 수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신기술 개발과 함께 현지 정부기관 및 금융기관에서 시설 및 하드웨어 교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정보화 진척수준이 느린 에너지 업계 및 석유화학 업계에서도 IT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아울러 인텔사를 비롯한 외국계 유명 IT 기업들도 시베리아에 위치한 과학연구단지인 아카뎀고로독에 속속 입주하고 있어 IT 산업 허브로서 시베리아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능력 있는 인재들을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전근대적인 문제점은 IT분야에서도 그대로 적용돼 산업발전의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가 아무리 나서 IT산업 육성을 외쳐도 고급 두뇌들은 해외진출 기회만 엿보고 있다보니 향후 러시아 IT 산업의 급성장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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