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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원자력 발전 역할 재조명
  • 작성일 2026.06.18.
  • 조회수 26
브라질,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원자력 발전 역할 재조명의 내용
[브라질 최신동향]
브라질,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원자력 발전 역할 재조명

 
최근 브라질에서는 데이터센터 확대와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에 따라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자력 발전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 에너지조사공사(EPE)에 따르면, 광산에너지부(MME)가 검토 중인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의 전력 수요 규모는 2025년 9월 19.8GW에서 같은 해 11월 26.2GW로 증가하였다. 이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경쟁 심화와 함께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필요한 안정적 전력 공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브라질은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브라질 광산에너지부와 에너지조사공사가 발표한 「2025년 국가에너지수지(Balanço Energético Nacional 2025)」에 따르면, 2024년 브라질 전력 생산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88.2퍼센트에 달한다. 그러나 태양광과 풍력은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되는 특성이 있어 24시간 안정적인 기저 부하 공급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으며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보완 전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2034년 에너지 확대 10개년 계획(Plano Decenal de Expansão de Energia 2034)」은 브라질의 전력소비량이 연평균 3.4퍼센트 증가하여 2034년에는 870T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자력 발전은 재생에너지와 상호 보완적인 기저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의 원자력 발전 논의는 리우데자네이루주 소재 앙그라(Angra) 원전 단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앙그라 1호기와 2호기의 설비용량은 각각 640MW와 1,350MW이며, 건설 중인 앙그라 3호기는 1,405MW 규모로 계획되었고 공정률은 약 65퍼센트에 달한다. 브라질 국영 원자력 발전기업인 엘레트로누클레아르(Eletronuclear)에 따르면, 앙그라 3호기 완공을 위해서는 약 200억 헤알(한화 약 6조 원)의 추가 재원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원자력 발전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기술 인력 양성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원자력 발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에너지 안보 확보 필요성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원자력 정책에 대한 투명한 정보 제공과 감독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의견을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브라질에서는 원자력 발전을 재생에너지의 대체 수단이 아니라 보완 수단으로 보는 시각이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에너지 정책에서도 원자력이 청정하고 안정적인 전력 믹스의 한 축으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가 주요 정책 과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출처: 브라질 디지털 경제미디어 플랫폼 Exame 사이트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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