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의 담론 :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의 역할 고찰에 대한 세미나

2011년 1월 16일

2011년 1월 14일 기준으로 유럽의회(EP)의 페이스 북(face book)의 팬은 110,000 명이고 페이스북의 유럽의회의원(MEPs)의 친구와 팬은 900,000명이나 된다. 그리고 트위터(twitter)의 유럽의회의원들(MEPs)의 팔로워는 215,000명이다. 이런 소셜 미디어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2011년 1월 12일 유럽연합의 담론회에서는 유럽의회의원들과 블로거들 그리고 시민단체 대표자들이 모여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 혁명의 장단점에 대해 논하고 , 소셜 미디어의 현재와 미래의 역할에 대해 논의가 전개되었다

소셜 미디어의 장점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유럽의회에 의견개진이 가능하고 의원들과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과 신속하고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데 많은 이들이 동의하였다.

사회학자이자 민주당원인 Gianni Pittella 위원은 이런 현상에 대하여 소셜 미디어는 전통미디어보다 훨씬 더 대중과의 소통이 가능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유럽연합에 대한 브로셔를 만들면 이는 99% 예산낭비일 뿐이고, 라디오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한 언론보도는 한정된 소수에게만 그 영향력을 가지지만, 페이스 북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교류는 백만인에게도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독일 자유주의자인 Alexander Alvaro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 지를 알고 싶을 때 가장 빠른 방법은 소셜 미디어라고 주장하면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끝없이 네트워크를 확장시킬 수 있다고 하며 소셜 미디어의 장점을 역설했다.

네덜란드 자유주의자인 Marietje Schaake 에 따르면 튀니지의 폭동사건처럼 신문보다도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고 하면서, 소셜 미디어는 전통적 미디어에 비해 3주정도 빨리 대중에게 전파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소셜 미디어 방식에도 장애물이 있다. 즉,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것들이 사회의 모든 측면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Marietje Schaake는 “ 이런 소셜 미디어를 직접민주주의의 도구로서 보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정치가들에게 단순히 소셜 미디어의 다수의 의견을 따를 수 밖에 없게 하는 위험을 줄 수도 있다” 라고 하며 소셜 미디어의 단점에 대해 경계하였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의 정보원 자체가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Alexander Alvaro 는 “ 사회적 이슈들에 의견을 정하는 것은 내 일이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대중이 나에게 특정 의사를 전달한다고 해도 내가 내 의사를 변경한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많은 의원들이 소셜 미디어를 스스로 운영하고 있지는 않는 데, 이를 직접 운영해봐야 소셜미디어의 역동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chaake는 스스로 소셜 미디어를 운영을 하기는 하나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하면서 이런 소셜 미디어를 본인 스스로 운영함으로써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는 허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런 소셜 미디어에 대하여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기도 했는 데, 프랑스 북유럽녹색좌파 회원인 Marie-Christine Vergiat는 “페이스북은 정보의 바다의 역할을 할 수 있지만 , 잘못된 정보 또한 쉽게 줄 수 있다. 나는 내가 승인한 친구들과만 토론을 하는 장으로써 페이스 북을 이용하고 있고, 다수의 팬 서비스 차원의 공개는 원치 않는다” 며 이런 소통 방식을 지지 하지 않았다.

워크샵의 참석자들은 브뤼셀 자문회사가 조사한 유럽연합의 새로운 디지털 트렌드에 대한 발표를 들었다. 지난 몇 년간 유럽의회 의원들의 소셜 미디어 사용은 2배로 늘었고, 특히 이런 소셜 미디어로는 페이스 북이 가장 많았다. 반면에 블로거 활동은 오히려 감소했다.

의회의원들의 60%정도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활동하고 있고, 이용자들의 대부분이 이런 소셜네트워크가 본인들의

견해를 시민에게 전달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조사되었다. 워크샵에서 의원들은 소셜 미디어가 시

민 및 주민들과의 대화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Alvaro의원은  “2014년 유럽선거에서 소셜미디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 이런 소셜미디어는 앞으로 더 정교해지고 지능화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관련정보 사이트 :  http://butterflyeurope.lospaziodellapolitica.com/?ca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