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0 연합뉴스 국이 주장(珠江)삼각주, 상하이(上海) 푸둥(浦東) 개발에 이어 베이징(北京)에서 2시간 내 거리인 톈진(天津)에 대해 대대적인전략적 개발에 나선다. 중국은 톈진에 무려 5천억위안(한화ㆍ약 65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이 도시를 전략적 발전 지구로 만들기로 했다고 홍콩의 동방일보(東方日報)가 9일 보도했다. 중국은 톈진에 빈하이(濱海)신구를 건설, 환발해(環渤海)경제구의 발전을 촉진하고, 환발해경제구를 주장삼각주, 푸둥이 위치한 양쯔장(揚子江)삼각주에 이어 중국 경제 발전의 3번째 축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동방일보는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8일 구체적인 투자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톈진 빈하이신구가 중국의 새로운 전략발전 계획의 중점발전 지구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남쪽은 경제 발전이 빠르고, 북쪽은 느린 '난콰이베이만(南快北慢) 현상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공산당은 8일 베이징 징시(京西)호텔에서 개막돼 11일 폐막되는 제16기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6기 5중전회)에서 톈진 개발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한다고동방일보는 전했다. 톈진 개발은 중국 국민경제사회 발전 11차 5개년계획(2006~2010년)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장쩌민(江澤民) 전 총서기 계열인 천량위(陳良宇) 상하이시 당서기가 톈진(天津)시 당서기로 전보된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며, 이럴 경우 상하이 개발의 경험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쩌민이 지난달 말 톈진을 방문한 직후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도 이 도시를방문해, 빈하이신구 개발, 당서기 전보 등과 관련이 있는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있다. - 이상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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