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간관계)' 중시는 제도 미비 탓…체제개혁으로 해결해야 '중국에 교양이 없는 인구 비중이 지나치게 방대, 이로 인해 경제 수익률이 분할되고 쓸데없이 경제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 국자위연구센터 황충밍(王忠明) 주임은 중국인들의 교양 문제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많은 중국인들이 법률을 무시하는 반면 세력, 권력과 ?시(?系, 인간관계)를 대단히 중시한다. 위법행위가 능력의 징표가 됐을 정도다. 신용도가 낮고 허위적인 인간이 도리어 출세한다. 일부 사람은 포악한 문화를 강력 제창해 성질이 사납고 거칠게 가꿔주고 다른 사람을 해치는 수단을 가르쳐준다. 사회 신용도가 낮아짐으로 인해 국민경제에 조성한 손해는 아주 심각한 것이다. 법률 관념이 부족하고 성실도가 부족한 것은 교양이 낮다는 표현임이 틀림없다. 이밖에 신체 교양이 낮고 의존성이 강하고 노예근성을 구비했거나 내부 분쟁, 허위, 기회주의, 공중 도덕 의식이 약한 것 등이 모두 그 범주에 속한다. 중국인이 교양이 낮은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문화, 국민성, 인종, 인간성 아니면 또 다른 어떤 원인이 있는가? 일단 교양을 세분화할 때 어떤 방면에서 교양이 높은 동시에 다른 방면에 교양이 낮은 일면을 가진 사람의 사회에 대한 파괴력이 더욱 심각하다. 예를 들면 기타 교양이 모두 높은데 신체 교양이 낮거나 문화적 소양이 높으나 인문 소양이 낮은 것 등이다. 이렇게 보면 중국인의 교양이 낮은 문제는 제도적 원인으로 귀결할 수 있다. 민중의 공중의식과 법치 및 신용 의식이 부족함은 제도적 결함이 있기 때문이다. 결코 중국인의 본성이 그런 것은 아니다. 좋은 제도는 나쁜 짓을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쁜 제도는 선을 허용하지 않는다. 중국인이 소질이 낮은 문제를 근원에서 차단시키려면 반드시 체제 개혁에 박차를가해야 한다. 오직 체제 개혁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해 나가는 것만이 바람직하다. <인민일보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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