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윤도진기자]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시장화가 진전되면서 회계법인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인회계사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내 100대 회계법인의 총수입은 8억5800만 달러(71억위안)에 달해 2003년 6억3000만달러 보다 41%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인민일보가 20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영업하고 있는 회계법인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법인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로 2004년 한해동안 1억5076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PwC와 더불어 KPMG 피트마윅, 딜로이트투시토마츠, 언스트&영 등 대형 해외 회계법인이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의 `토박이` 회계법인도 해외 경쟁사들과 경쟁하면서 급속히 성장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억위안(1209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둔 회개 법인도 4개나 나왔다. 상하이의 슈룬판 회계법인은 1854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해 중국 법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1463달러의 수입을 기록한 베이징의 스너윙 회계법인이 따랐고, 파이널 회계법인과 위에화 회계법인도 각각 1410만달러, 1221만달러의 수입으로 3,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