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2005-9 12 중국은 경제의 냉각 조짐에도 불구하고 올하반기 과열을 막는 거시경제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중국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주요 언론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마카이(馬凱) 주임은 맹목투자 등 불건전한 요소의 재연과 경제성장의 관성적인 반락을 막는 것이 하반기 거시조정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마카이 주임은 특히 경제의 과열-냉각 논란 속에 다시 꿈틀대는 불건전하고 불안정한 맹목투자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 경제상황이 냉온(冷溫)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양상을 보였지만 하반기 거시경제정책을 그대로 유지, 신중한 재정 및 화폐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마 주임은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와 신용대출을 억제하면서 구조조정, 개혁심화, 균형발전 등의 원칙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올 상반기 9.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고정자산투자도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은행대출 규모 감소, 기업이윤 증가폭 축소, 상품재고 급증, 소비자 물가지수가 2% 이하 유지 등 냉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http://blog.yonhapnews.co.kr/jeans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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